도시가스업계, 변화와 혁신 통한 도약 다짐
도시가스업계, 변화와 혁신 통한 도약 다짐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01.1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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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도시가스업계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극복과 4차 산업 혁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로 새롭게 도약하자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는 13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호텔에서 ‘2017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철 도시가스협회 회장,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을 비롯해 도시가스협회 회원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7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4차 산업 혁명의 준비를 위한 매우 중요한 해”라면서 “특히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체제에 대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도시가스업계는 성장이 정체된 시점에 투자의 합리화를 높이고 고객가치 제고, 투명한 기업경영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구회장은 또 “도시가스 업계는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이 최고의 가치임을 잊지 말고 정유년 새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도시가스 업계가 되자”고 강조했다.

신년인사회에 앞서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가스 수요 중심, 장단기 에너지 수요 전망'을 주제의 에너지 정책 특강을 통해 “도시가스 수요는 가정부문은 보급률 포화상태로 정체하고, 가격 변화에 민감한 산업 부문은 국제 유가 회복과 함께 비교적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원장은 “도시가스 수요는 2017년 국제유가가 전년대비 20%정도 상승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일부 회복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2014년 이후 도시가스 소비 감소를 주도해온 산업용 수요는 올해에는 증가로 전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여전히 낮은 유가가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의 회복을 제한 할 것으로 보여 올해 수요량은 소비 정점을 기록했던 2013년의 76%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또 "장기적으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원의 총 에너지비중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석탄과 가스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는 2040년에 24%로 확대되고 석탄과 가스의 비중은 2015년에 83%에서 2040년에는 76%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스의 경우 2025년까지는 현재의 정체성이 유지되지만 석탄화력 폐지가 나타나는 2025년 이후에는 가스의 약진이 예상된다고 박원장은 전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우태희 차관은 축사를 통해 “도시가스는 최근 파리협약 이후 화석연료 규제 정책에 따라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원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산업부는 도시가스연료비연동제 정착의 원년, 배관망 이용 규제개선 통한망 이용 완화 , 가스냉방, AMI 보급을 통한 도시가스 경쟁력 확대 등의 3대 정책 기조를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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