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州, 에너지 순 수출 지역 지위 유지
미국 유타州, 에너지 순 수출 지역 지위 유지
  • 윤호철 기자
  • yaho@energydaily.co.kr
  • 승인 2017.01.13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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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소비대비 18% 더 생산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미국 유타주가 2015년 기준 전체 에너지소비량 보다 18% 많은 에너지생산을 기록해 에너지 순수출 지역(net-exporter)의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유타주는 화석연료를 통한 에너지 생산은 대폭 감소했으며, 다양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생산된 전력은 타 지역으로 판매하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13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유타주 에너지총생산의 98%는 화석연료, 2%는 재생에너지가 차지했다. 에너지 총소비 역시 97.8%가 화석연료, 재생에너지는 2%를 차지했다.

2015년 유타주 총 에너지생산은 2014년 대비 절반 수준인 3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낮은 수준의 에너지 가격과 생산량에 기인한다.

전통적으로 석탄이 에너지 생산의 주 원료였으나, 2010년 이후 천연가스가 주요 원료로 비중을 차지했다.

유타주는 소비한 에너지 보다 18% 많은 에너지를 생산했으며, △천연가스, 석탄 및 전기는 순수출(net-export)을 기록했다. 또한 △원유와 석유 제품은 타주 및 인근 국 캐나다에 의존하고 있는 등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간 국제 원유가격 하락과 대규모 전력생산용 및 가정용 태양광 발전(PV solar)용량의 급증이 유타주 에너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유타주의 화석연료 현황을 보면 2015년 유타주 석탄 생산량은 네바다, 캘리포니아 등 타주의 석탄 수요 감소로 1443만톤을 기록하여 미국내 13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미국내 석탄생산량 1위는 와이오밍(3억 7500만톤), 2위는 웨스트 버지니아(9,881만톤), 3위는 켄터키(6,149만톤)순이다.

2015년 유타주에서 생산된 석탄의 80%는 유타주 내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17%는 태양열이다.

특히 2015년 유타주 최대 태양열발전시설인 Red Hills을 통해 80MW의 발전용량을 가동했으며, 2016년 4월에는 남서지역에서 발전용량 166MW를 추가로 가동했다.

2016년 중 발전시설 약 600MW와 발전용량 약 80MW가 추가될 예정이다.

2017년 태양열 발전은 총 847MW에 이를 예정이며, 풍력, 지력, 바이오매스, 수력을 합친 발전용량보다 커질 전망이다.

잠재적으로는 유타주 전체 토지의 약 7.5%(약 6,371 제곱마일)에서 최대 826GW 까지 대규모 태양열 생산이 가능하다.

또 유타주내 잠재적인 풍력 개발 지역을 분석한 결과 총 토지의 약 2%에 해당되는 51개 지역(약 1,838 제곱마일)에서 9,145MW 용량의 풍력발전이 가능하다고 확인되고 있다.

유타주는 지열 발전을 사용하는 미국 7개주 중 하나이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타 서부지역 퇴적분지에 지열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2015년 유타주내 총 전력생산량은 4만2044GWh(미국내 33위)로, △석탄 화력 76%(31,974GWh), △천연가스 19.3%(8,123) △풍력 1.5%(621GWh), △수력 1.4%(596GWh), △지열 1.2%(503GWh) 등이 차지하고 있다.

2007년 이후 천연가스 발전소 생산 전력이 2배 이상 증가해 2015년에는 점유율이 19%까지 증가했다.

2015년 유타는 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하는 순수 전력 비율(4.3%) 관련 미국주 중 35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주거용 전력 평균가는 kWh당 11센트로 미국주중 15번째로 낮았으며 미국 평균인 12.7센트 대비 15% 낮은 가격이다.  유타주의 낮은 주거용 전력가격은 완전히 균등분할된 석탄 연소 생산에 기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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