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에너지 독립’ 선언했다
트럼프 정부 ‘에너지 독립’ 선언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1.23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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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에너지 생산 대폭 확대… 에너지가격 인하·에너지수입 감소 기대
셰일오일·가스 적극 개발, 기후변화플랜 등 환경규제 폐지·완화 밝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에너지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새로운 에너지정책 기조를 밝혔다. 이와 관련 셰일오일·가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에너지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백악관은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국 우선 에너지 정책(America First Energy Plan)’을 발표했다. 에너지정책 기조는 미국 자체의 에너지 생산을 대폭 늘려 에너지 가격을 낮춤으로써 에너지 독립을 이뤄내겠다는 것으로 압축될 수 있다.

미국 내 에너지 생산을 늘려 OPEC 회원국이나 미국의 이해에 적대적인 국가로부터 에너지 독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셰일오일과 가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면 미국인 1인당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외국에서의 수입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바마 정부가 도입한 기후변화플랜 등 환경규제를 전면 폐지 혹은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면 근로자에게도 도움이 돼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를 폐지해 미국 내 에너지 생산을 늘리는 것만으로 향후 7년 동안 300억 달러 이상의 임금 상승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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