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히트펌프 시장 대폭 성장…진출 키포인트
폴란드 히트펌프 시장 대폭 성장…진출 키포인트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2.0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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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효율조건 만족・고장 적은 제품 제작이 팁
최근 5년간 3배 성장…에어히트펌프 시장 70% 성장률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폴란드 히트펌프시장은 아직 시작단계이기는 하나 최근 5~6년간 3배의 성장을 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가 최근 발표한 폴란드 히트펌프 시장 동향에 따르면 특히 에어히트펌프 시장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지는데 2015년 70%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16년도에도 큰 폭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히트펌프는 환경과 에너지효율조건을 만족시키고 고장이 적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시장 진출의 가장 키포인트다.

기존 유럽 제품에 버금가는 기술력과 가격적인 매력을 보유한다면 충분히 진출 가능성이 있다는 게 코트라의 진단이다.

코트라는 폴란드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폴란드 사정에 밝은 현지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이며, 고장 시 서비스에 대한 정책을 확실히 마련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대형보다는 단독주택용 중소형 히트펌프가 초기 진출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폴란드 지역난방과 개별난방 시장현황

폴란드는 여타 동구권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오래 전부터 지역난방 시스템이 구비된 상태다. 그러나 시설이 오래되고 낙후돼 EU 가입 이후 에너지 효율 면에서 다각적인 시설 교체와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EU 에너지 효율정책에 입각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는 중으로 폴란드는 2013년에 6억6820만 유로가 지역난방에 투자됐다.

폴란드 지역난방(District Heating)비율은 53%, 개별난방(Individual Heating)비율은 47%다. 개별난방에서 아직도 주 연료로 석탄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지역난방지역이라 할지라도 지역난방 인프라 이용이 어려운 경우 개별난방을 이용하고 있고, 대형빌딩 혹은 단독주택에서 최근 히트펌프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난방의 경우, 열원 중 쓰레기소각장 등 재생에너지 열원에 의한 난방이 약 55%, 신재생에너지 직접열원에 의한 난방이 6%로 모두 61%를 차지한다.
폴란드 에너지정책에 따르면 도시에 공급되는 지역난방 네트워크 시스템과 관련해 그동안 난방전용으로만 설비된 열원플랜트를 2030년까지 열병합발전소를 이용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 난방 수요와 열원

에너지효율 정책과 함께 지역난방을 위한 설비 혁신과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단열설비, 설비 교체 등은 난방 수요 감소 결과를 가져온다.

이로써 폴란드 난방 수요는 2009년까지 매년 감소를 보였으며, 이후부터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열원별 전체 난방 수요에 충족되는 비율을 보면, 지역난방 42%, 천연가스 11%, 전기 3%, 오일 1%, 석탄 29%, 신재생에너지 11%, 히트펌프 3%이다.

■ 히트펌프 시장 동향

폴란드 히트펌프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기는 하나, 그 성장률이 괄목할 만하다. 폴란드 히트펌프 기술 및 개발협회(The Polish Association for Heat Pump Technology and Development(PORT PC))에 따르면 최근 5~6년간 폴란드 히트펌프 시장은 약 3배의 시장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2015년 히트 펌프의 판매는 약 14%, 이 중 중앙 난방용 히트펌프의 판매는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히트펌프에서 가장 급격한 시장성장률을 보인 부문은 공기대물(Air-Water) 방식의 히트펌프로, 2015년에 전년대비 7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아직 정확한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으나 지난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중열(Ground-Water) 및 VRF(Variable Refrigerant Flow)방식의 경우도 각각 28%의 성장률을 보였다.

공기대공기(Air-Air) 혹은 공기대물(Air-Water)에 의한 히트펌프의 경우 주 연료로서 가스를 이용한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주로 대도시에서 신규 건설되는 빌딩이나 지역난방 인프라 연결이 어려운 단독주택의 경우 주 수요처가 되고 있다.

■ 히트펌프 전망

유럽 에너지효율정책에 따라 전기, 가스, 오일 등 에너지 관련 기기에 에너지효율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고,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효율 규정 및 환경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있는 상황으로 볼 때, 히트펌프는 이 에너지효율정책에 적합한 난방기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

2017년 1월 1일부터 새로 발효되는 건물 에너지효율에 관한 기준조건(Technical Conditions for buildings and their location(WT2017)에 의하면, 폴란드는 새로 건축되는 단독주택에 대해 연간 95kWh/㎡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이는 종전의 120kWh/㎡에 비해 매우 낮아진 수치다.

특히 에너지효율정책에 입각할 때, 신재생에너지(RES)원을 이용한 히트펌프도 수요가 크며, 향후에도 좋은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쟁동향

폴란드 히트펌프 시장은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음. 가장 인기 있는 제품 Top 20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Ariston이 37.9%, Panasonic이 17.2%의 시장을 차지하고, 국내기업으로는 LG가 13.8%의 좋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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