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2월 2주차 광물가격은 지난주 대비 유연탄 3.7%, 구리(동) 0.9% 하락했다. 우라늄 5.6%, 철광석 0.6%, 아연 0.3%, 니켈 4.1%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에 따르면 유연탄은 중국 석탄 감산규제 완화 및 인도 석탄수입 감소에 따른 하향세가 지속됐다.
가격은 톤당 79.05 달러로 전주 대비 3.7%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감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가 석탄 수입을 줄이자 가격 하락세가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라늄은 카자흐스탄 대규모 감산계획에 따른 상승세가 지속됐다.
가격은 파운드당 26.44 달러로 전주 대비 5.6% 상승했다. 카자흐스탄의 우라늄 생산능력 10%의 감산계획에 힘입어 가격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감산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
철광석은 중국의 철강부문 구조조정 기대로 가격 상승세가 유지됐다.
가격은 톤당 83.58 달러로 전주 대비 0.6% 상승했다. 중국의 단기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철강부분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 주요항의 철광석 재고량이 높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구리, 아연 등 비철금속은 미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개별 공급 쇼크에 따른 혼조세를 보였다.
가격은 구리는 상승세가 꺾였고 아연과 니켈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미달러 강세와 중국의 단기금리 인상 등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공급 쇼크가 크게 부각되면서 광종별 가격 상승 또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구리는 전주대비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세계 1위 동광산인 칠레 Escondida의 노사파업과 세계 2위 인니의 Grasberg 동광산 수출 중단으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 때문에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톤당 1만달러 선을 재탈환한 니켈도 필리핀 정부의 니켈광 폐쇄 명령에 따른 감산효과(47만톤규모)가 공급쇼크로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