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우리기업의 대 중국 비즈니스 동향 및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17일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제7차 한중 통상점검 T/F를 개최했다.

한중 통상점검 T/F는 對中 통상현안 및 현지 투자 우리기업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설치된 관계부처․전문가․민간 합동 점검회의로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외교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철강,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분야 협회 및 업계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와 업계는 최근 중국의 비관세장벽, 수입규제, 통관애로 등에 따른 우리 업계 피해 가능성을 점검하고 양자․다자 채널을 통한 중국과의 협의 동향 및 업계와의 공조를 통한 향후 대응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우태희 차관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자국 산업 우선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업계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중국 측에 이의 제기가 필요한 부분은 의연하게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나, 분야별로 중국과의 산업 협력 활성화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국의 통상정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한중 통상점검 T/F’등을 통해 업계와 지속 소통하고, 민관 공동으로 대중국 통상현안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김규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