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6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로 텍사스산은 상승했다. 북해산브랜트유는 산유국 감산 연장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보다 배럴당 0.25달러 상승한 53.3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보다 배럴당 0.10달러 하락한 55.65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0.05달러 하락한 53.9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Brent 기준)는 미국의 높은 원유재고 수준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15일에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 원유재고가 5억 1800만 배럴로 1982년 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원유재고 증가가 OPEC 등의 감산에 따른 세계 석유재고 감소 효과를 상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OPEC 등 산유국의 감산 연장 가능성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Reuters)는 OPEC의 내부 인사가 “감산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 재고가 감소하지 않을 경우 OPEC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69% 하락한 100.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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