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3만5000 가구 늘어… 제도개선 효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국에서 56만 가구가 동절기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읍면동에서 에너지바우처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55만9000여 가구가 신청, 97.2%(총 57만5000 가구 대비)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52.4만 가구) 대비 약 3만5000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수급자의 신청절차 생략 등 제도개선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자동신청 혜택(약 39만 가구)으로 2015년 대비 40여일 이상 신청기간을 앞당겨 지난해 12월분 바우처 사용분이 크게 증가했다.
이 밖에도 수급자 편의 제고를 위해 지원대상(임산부 가구 포함), 지원금액(평균 2000원 인상), 바우처 사용기간(4개월→5개월)을 늘이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산업부는 바우처 사용 현황을 전산망에 실시간 게시하고 문자 및 안내문을 발송해 바우처 잔액을 최대한 사용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기한 만료 이후에도 고시원이나 쪽방촌 거주자 등 바우처 사용에 제약이 있는 수급자에 대한 예외환급도 차질없이 실시하고 저소득가구 에너지 사용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추가 발굴하고 단가 인상, 연탄쿠폰·등유바우처와의 통합 등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 분 |
‘15년 동절기 |
‘16년 동절기 |
수급대상 가구수 |
55만 |
57.5만(+2.5만) |
신청 가구수 |
52.4만 |
55.9만(+3.5만) |
신청률 |
95.5% |
97.2%(+1.7%) |
지원 예산 |
452억 |
486억(+34억) |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