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이사장 유수륜)이 올해 조합 내실화 기반 마련을 위해 공제조합 운영과 함께 소형탱크를 통한 LPG수입・판매 등 공동구매 사업 추진 및 신규 사업 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은 22일 서울 반포동 쉐라톤 서울팔레스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사업 계획 및 수지예산안, 정관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조합은 올해 조합 내실화 기반 마련을 위해 공동구매를 통한 경쟁력 있는 구매, 조합 유지 및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타조합 우수사례 조사 및 벤치 마킹, 공제 조합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공제조합 운영과 관련해 ㈜마쉬코리아 보험중개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가입된 협회 조합원의 공제 업무 승계 하고, 상품 개발과 함께 조합원사의 위험관리 컨설팅도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 강화 및 운영활성화를 위해 조합원 확대를 추진하고 지부결성을 통한 지역 특성에 맞는 조합원사의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공동사업 및 신규 개발 사업과 관련해선 LPG수입 및 판매(ISO탱크컨테이너), LPG충전소 운영, LPG용기 수입 및 판매 자동세차기용 세제, 워셔액, 소독제 OEM생산 판매, LPG차량용 필터(에어컨, 에어, 오일) OEM생산 판매 등을 추진한다.

특히 조합은 LPG공동 구매사업과 관련해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러시아로부터 LPG직수입 및 공동구매를 위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소형탱크 및 공동 구매사업 예산으로 3억3000만원을 투입하는 신규 사업과 계속사업으로 40억원을 투입한 20KG LPG용기 10만개 수입, 신규 사업으로 1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50KG용기 수입 등도 추진키로 했다.

몽고, 캄보디아 등에 중고 용기 수출사업도 추진하는 한편 국내 고철업체와의 폐용기 재활용 계약도 완료했다.

또한 염화칼슘, 염화나트륨 수입판매, 저장탱크 검사 중개 사업, 검사업체 지정을 통한 조합원비용 최소화도 추진한다.

LPG차량용 필터는 인도네시아 ADR 그룹에 샘플 발송을 완료하고 단가를 요청 중이며, 개인택시 복지충전소 정비업체, 법인택시, 충전소 판촉물로 납품 예정이다.

이외에 조합원의 경영실태 및 애로조사, 고문변호사를 통한 법률지원 서비스, 기업 경영 및 기술향상에 필요한 교육 및 세미나 개최 등도 추진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주사무소 및 분사무소 설치, 조합원 기본 출자금액 확정, 공제사업 진행을 위한 정관 개정안 등도 상정・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