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 본격 출범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 본격 출범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02.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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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선임, 연내 수소차 보급 로드맵 마련

▲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창립총회'에서 이원욱 국회의원,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종식 광주 경제부시장, 김영범 충남 경제산업실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재훈 SK가스 사장, 현 철 효성 사장, 이치윤 덕양 사장, 김영태 SPG 사장, 강삼수 이엠솔루션 사장,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수소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이 본격 출범했다. 추진단은 수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수소에너지 확산 로드맵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연내 마련하게 된다.

이승훈 초대 이사회 의장(한국가스공사 사장)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창립하고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을 초대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창립식 임시 의장으로 선출된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이승훈 이사회 의장 선임에 이어 초대 감사로 오인환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회장을 선출했다. 이어 추진단 정관(안)승인, 2017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승인 등의 안건 의결이 이뤄졌다.

추진단 조직은 이사회, 추진단장, 사무총장, 정책기획지원실, 기반구축지원실, 기술개발지원실, 대외협력지원실 등으로 구성되며, 각실의 실장은 가스안전공사 가스공사 자동차부품연구원, 현대자동차 등의 기관에서 파견된다.

회원은 특별회원과 정회원, 준회원으로 구분된다. 특별회원은 산업부, 울산광역시청, 광주광역시청, 충남도청 등 정부 및 지자체 등 9개, 정회원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공단, 현대자동차, SK가스, 린데코리아 등 17개 기관 및 기업체가 참여한다.
 
준회원은 한온시스템, 고등기술연구원, 한국도시가스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표준과학연구원, 대한LPG협회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정부, 지자체, 이업종의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민간 중심의 수소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해 왔다.

추진단은 기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면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제시한 정책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공식적인 상설기구로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추진단은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수소에너지 확산 로드맵 수립,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출자회사 설립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수소 유통구조 및 적정 수소판매 가격 분석, 수소차 및 충전소의 성능향상과 가격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 발굴, 수소 관련 통계, 국제협력․표준 대응, 대국민 홍보 등에 관한 사항 등도 진행하게 된다.

추진단 이승훈 초대 이사회 의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는 등 수소에너지 활용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며 “수소산업 육성은 에너지플랜트, 정밀기계, 신소재 등 관련산업을 성장을 촉진시켜 우리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의장은 “추진단은 정부, 산업, 학계의 역량을 결집시켜 수소 연관 산업이 우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의장은 이어 “명확한 시간 축과 민관의 역할 분담을 명시한 수소사회 실현 로드맵을 수립하고, 수소산업 육성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및 제도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민간 중심의 수소 충전 인프라 확산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특히 안전 홍보를 통한 수소의 이미지 개선과 국제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의 글로벌화를 주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만기 차관은 “신기후체제의 출범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앞으로 열릴 수소차 시장에도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이어 “우리나라는 2013년에 세계 최초로 양산체계를 갖추며 수소차 시장의 문을 열었지만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수소차 경쟁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수소차의 성능향상과 가격저감,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충전인프라 구축이 수소차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전제하고, 추진단을 중심으로 이러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소차와 충전소의 핵심기술개발 집중 지원, 수소차의 구매․운행 과정에서의 인센티브 강화, 수소차와 충전소의 보급 확대를 저해하는 다양한 규제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차를 활용한 사업모델 검증과 일반 국민들의 수소차 이용경험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울산에서 수소택시 시범사업, 오는 3월부터 광주에서 카쉐어링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현대차에서 개발한 차세대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를 시범운영해 우리의 수소차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정부 및 지자체에선 산업부 정만기 차관, 울산광역시 오규택 경제부시장, 광주광역시 김종식 경제부시장, 충청남도 김영범 경제산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업게에선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SK가스 이재훈 사장, 효성 현철 사장, 덕양 이치윤 사장, SPG 김영태 사장, 이엠솔루션 강삼수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공기관 및 학회에선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 (사)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오인환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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