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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해빙기 사고예방을 위한 가스안전관리이성희 부장/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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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3  11: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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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정유년 새해를 맞이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4절기 중 두 번째인 우수가 지나면서 겨우내 얼었던 눈과 대지가 서서히 녹아내리고 우리의 마음도 활기를 되찾는 계절이 되었다.

금년 겨울은 유난히도 강추위가 기승을 부려 사람들의 마음과 몸을 잔뜩 움츠리게 만들기도 했지만 다가오는 봄에는 추위와 따뜻함이 교차하면서 심한 일교차에 의해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고 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 생활주변에서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데 이번에는 해빙기 가스사고 예방대책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는 600건인데 이 중 전체의 15%를 차지하는 89건이 해빙기(2~3월)에 발생했다. 해빙기 가스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취급부주의, 막음조치 미비 등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 및 지반침하에 따른 가스시설 손상 등이다.

이렇듯 해빙기에는 지반 약화로 침하하는 경우 단순히 토사 유출이나 붕괴사고에 그치지 않고 지하에 매몰된 도시가스 배관이 손상되거나 심한 경우 압력을 받아 폭발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의 지하 배관은 도시가스회사에서 관리하고 있으므로 사용자는 만일에 대비해 위험성이 인지될 경우 도시가스회사에 연락하여 집 내부의 배관 및 호스, 연소기 등이 손상되었는지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LPG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겨울 동안 가스 용기나 주변 시설이 손상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되고, LPG 용기를 교체할 때는 용기 보관 장소가 지반침하로 인해 용기가 전도될 경우를 대비하여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야 된다.

이에 더하여, 조정기, 배관 및 호스의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각 기구의 연결부위가 헐거워지거나 손상된 경우, 연결부위의 호스를 잘라내고 새로 연결하는 것이 좋다. 연결부위를 비롯해 호스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경우에는 새로운 호스로 교체하는 것이 좋지만, 아예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참고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르면 일반 가정에서도 2020년까지 LP가스 호스를 배관으로 교체하도록 의무화되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금년 해빙기 가스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민안전처에서 추진 중인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하여 가스안전관리 전담팀을 구성하고 가스공급시설 등 집중관리대상을 지정하여 안전점검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사 상황실 및 28개 지역본부․지사의 사고조사반 긴급출동태세를 24시간 상시유지하고 있으므로 가스사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소방서(119)는 물론 가스안전공사(1544-4500) 또는 가스공급자(판매점, 도시가스사)에게 연락하면 된다.
국민안전처에서는 평상시 생활 속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핸드폰에 안드로이드 “앱” 또는 아이폰 “앱”을 다운로드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요즘 TV뉴스를 보면 “포켓몬 고” 게임을 많이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평소 내 자신부터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본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도 나의 조그마한 관심과 신고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가 지속적으로 신고정신을 발휘한다면 기대이상의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사회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지속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 국민소득 수준에 걸맞게 안전문화가 더욱 확산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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