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학사고·테러 대응능력 강화
환경부, 화학사고·테러 대응능력 강화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02.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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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로 U-20월드컵,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 대테러 안전활동 지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올해 국제행사 U-20 월드컵,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에서 화학테러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첨단장비를 보강해 현장출동 대응기관인 전국 7개 유역·지방환경청, 6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보강된 첨단장비는 화학작용제탐지기 13대, 고체·액체 분석용 적외선분광기 6대, 드론 13대, 현장긴급출동차량 6대 등 4종이다.

화학작용제탐지기는 흡입 또는 섭취할 때 근육경련, 호흡곤란, 염증 등을 일으키는 신경작용제, 혈액작용제, 독성화학물질 등 26종을 10~90초 이내에 탐지할 수 있다.

고체·액체 분석용 적외선 분광기는 테러 등에 사용되는 사제폭발물 원료인 TATP, PETN 등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분석한다.

TATP는 강산을 촉매로 아세톤과 과산화수소를 반응시켜 생성되는 강력한 폭발 성질을 가진 흰색 결정체다.

PETN은 질산과 펜타에리트리톨을 반응시켜 생성되는 충격과 열에 민감한 폭발 물질이다.

드론은 화학사고나 테러가 발생해 현장 대응인력의 근접 접근이 어려울 경우 상공에서 현장을 입체적으로 관찰하는 데 활용된다. 또 이번에 6대가 추가 배치된 ‘현장긴급출동차량’은 화학사고 대응장비를 상시 탑재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는 3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현장긴급출동차량 7대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노후된 화학보호복, 공기호흡기, 시료채취장비를 전면 교체한다.

특히 현장 탐지능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원거리 화학영상탐지시스템, 기체 분석용 적외선분광기를 추가로 도입해 신속하고 안전한 화학사고·테러 대응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신건일 화학물질안전원 사고대응총괄과장은 “이번 첨단 대응장비 도입을 통해 화학사고와 화학테러 현장대응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소방 등 대응기관과 현장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화학사고·테러 대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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