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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50억불 규모 석유화학 단지 조성쁭어랑 종합석화단지 완공 2019년…한국에 큰 경쟁요소 우려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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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17: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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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말레이시아의 쁭어랑 종합석유화학단지(PIC)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정유 및 석유화학제품을 주력으로 수출해 온 우리나라에 큰 경쟁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기업들의 PIC단지 조성 프로젝트 참여는 물론 석유화학단지 대상 제조업 서비스분야의 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PIC 단지 내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해 향후 동남아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들과의 경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코트라가 14일 제공한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동남아 산유국으로서 석유·가스 분야의 수직적 밸류 체인을 완료하기 위해 조호르주 남단 쁭어랑(Pengerang) 지역에 대규모 종합석유화학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PETRONAS)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와 합작으로 600억 링깃(당시 180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복합단지(RAPID)를 쁭어랑 지역 내에 먼저 추진하는 중이다.

또한 RAPID 프로젝트에 원료를 공급할 배후시설로 말레이시아 DIALOG 그룹과 네덜란드 Royal Vopak이 합작투자해 50억 링깃 규모의 '쁭어랑 심해석유터미널(PIDPT)'을 먼저 조성해 왔다.

이미 PIDPT는 1단계 건설이 2014년에 완료됐고, 2단계 부지정리가 진행 중인데, PIDPT의 전체 저장용량을 2020년까지 총 500만㎥의 저장시설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터미널에 연결해 구축하는 PETRONAS의 석유화학복합단지(RAPID)는 2016년까지 부지정리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 상황이다.

RAPID는 하루 30만 배럴의 정유능력을 갖추고 각종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을 주변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마중물 프로젝트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에서는 초반에는 RAPID 프로젝트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다가 이제는 RAPID를 중심으로 주변 기반시설들과 향후 투자 유치로 들어올 석유화학기업들 단지까지 포괄해 '쁭어랑 종합석유화학단지(PIPC)'또는 줄여서 PIC라고 부르고 있다.

PIC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상실 직속기관인 '말레이시아 석유자원공사(MPRC)'의 자회사로 신설된 '조호르 쁭어랑 개발공사(JPDC)'에서 총괄하고 있다.

현재 PIC 프로젝트는 2016년도 기반구축사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플랜트 공사를 진행 중이며, 2017년 현재까지 총 1억2000만 명의 노동력이 투입돼 전체적인 진도율이 57%에 이르고 있다.

현재 4만2000명의 인력이 공사에 투입됐고 5만 명의 시공인력 숙소가 건설돼 2만 명이 입주한 상황이다.
PIC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건설기자재 하역을 위한 2000톤 용량의 Tanjung Setapa 하역장이 2016년 3월 완성되면서, 지금까지 2만 개 이상의 기자재(45만 톤 이상)이 현장에 배달된 상태다.

2016년 6월에는 일일 2억3000만 리터의 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댐을 완공해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PIC 프로젝트의 첫 가동시설로 테이프를 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유 및 석유화학제품을 주력으로 수출해 온 우리나라에 있어서 말레이시아의 대규모 종합석유화학단지의 조성은 큰 경쟁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단지 조성에서 프로젝트 참여뿐 아니라, RAPID를 활용할 수 있는 석유화학분야 기업들이 PIC 단지 내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함으로써 향후 동남아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들과의 경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코트라의 조언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운영 경험을 살려서 향후 쁭어랑 종합석유화학단지(PIC)에서 필요로 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 사업의 현지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코트라는 또 최근에 제조업 서비스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쁭어랑 종합석유화학단지(PIC)를 대상으로 한 제조업서비스 분야의 체계적 진출을 적극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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