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주 원장, "'새로운 기준'으로 원자력연구원 재건할 것"
하재주 원장, "'새로운 기준'으로 원자력연구원 재건할 것"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7.03.20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 소통, 연구개발, 경영' 4개 분야 대대적 개혁 의지 밝혀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하재주 제20대 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하재주 신임원장은 20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국민에게 깊은 실망과 우려를 끼친 작금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공감한다”면서 “안전 없이 연구 없고, 혁신 없이 미래 없고, 전략 없이 효과적인 성과 없고, 생산성 없이 효율도 없다”며 소통과 투명성, 동기부여와 혁신의 중요성을 밝혔다.

하 원장은 ▲안전 ▲소통 ▲연구개발 ▲경영 등 4개 분야의 향후 경영계획과 철학을 설명하고 대대적인 개혁의 의지를 밝힌 뒤 “빛만 보다가 미처 보지 못한 그림자를 이제야 보았고 앞으로는 빛을 볼 때 그림자도 같이 보아야 한다는 뼈저린 교훈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대책, 사용후핵연료, 하나로 내진설계, 폐기물 반환 등은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충실히 이행하고 지자체 등에서 요구하는 여러 대책들도 진심을 다해 충분히 논의해 나가겠다”면서 “연구원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기준’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새롭게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원장은 서울대학교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원자력공학 석·박사 학위를 마친 뒤 1992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해왔다. 원자력 안전, 연구용·신형 원자로 개발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 2014년 3월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OECD/NEA) 원자력정책개발국장에 선임되어 국제무대에서 원자력 개발 정책과 경제성 분석 분야를 총괄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