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와 K-water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물 분야 협력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양 기관은 최근 경기 안산시 시화조력관리단에서 기후변화 대응 등 양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해 안전, 수질,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표적인 물 관리 기관인 농어촌공사와 K-water가 협력해 물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가뭄·홍수 등 재해예방 ▲시설물 보수·보강 등 안전관리 ▲댐·저수지·지하수 등 수량 및 수질관리 ▲물·신재생에너지․지구개발 등 관련 사업 정보·기술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물 관련 분야 협력 체계를 강화해 국민 물 복지를 증진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저수지, 방조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과 농어촌용수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다목적댐, 광역상수도 등을 관리하는 K-water의 협업으로 국가 물 관리에 있어 다방면으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협약의 내실 있는 이행 및 지속적 협력을 위해 협력 분야별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양 기관은 그동안 가뭄에 함께 대응하고 기상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모범적인 협력사례를 만들어왔다”며 “기후변화에 따라 전례 없는 기상이변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재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