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응, 융복합 R&D 종합기획단 발족한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융복합 R&D 종합기획단 발족한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03.22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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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비중 내년 40%확대・‘IoT 가전 빅데이터 센터’설치
산업부 장관, 12대 신산업분야 14개 기업연구소장 간담회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정부가 올 상반기 융복합 R&D 종합기획단을 구성・발족하고 100억 이상의 대형 융복합 연구과제 20개 이상 발굴을 추진한다.

또  에너지신산업 관련 실증연구에 1000억원을 중점 투자하고,  올 상반기 중 중소 가전사의 IoT 활용 촉진을 위한 ‘IoT 가전 빅데이터 센터’가 설치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오키드홀)에서 12대 신산업 분야 R&D투자 주요 기업 연구소장 14명을 비롯해 출연연․지원기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산업 창출을 위한 기업 연구소장 간담회’를 열어 신산업 분야 R&D투자 방향 및 정부 R&D정책의 혁신방향, R&D투자 활성화 등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주형환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R&D투자가 신산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산업 R&D를 혁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글로벌 시장 선도에 필요한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특히 리스크가 커서 민간이 단독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원천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산업원천․선도형 R&D 비중을 2015년 28%에서 2018년 40%로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신소재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Up-stream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가전, 자동차, 공장 등 세계적 제조기반을 갖춘 Down-stream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활용키로 했다.

또 이종 기술․기업․산업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창출되도록 융복합 R&D지원을 강화한다.

업종간 칸막이 제거 및 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상반기 중 산업부 R&D 사업구조 개편방안을 마련․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고, 올 상반기 ‘융․복합 R&D 종합 기획단’을 구성․발족해 100억 이상의 대형 융복합 연구과제 20개 이상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혁신형 제품․서비스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대규모 테스트베드형 실증연구도 도입한다.

우선 금년 중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관련 실증연구에 1000억원을 중점 투자한다. 하반기에는 스마트공장 등으로 실증 지원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12대 신산업 전반에 대표 실증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한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 과감한 정책추진과 제도개선 의지도 밝혔다.  

주장관은 기업들이 참여를 꺼리는 고위험, 고난이도 미래연구개발과제 또는 개발된 연구 성과를 구매하는 입장에서 기업이 참여하는 경우 기업들의 현금부담비율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반도체,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R&D 인력 양성을 위해 지능형반도체 전문인력양성사업, 미래형 자동차 R&D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확대 추진해 오는 2021년까지 48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주장관은 “중소 가전사의 IoT 활용 촉진을 위해 상반기 중 ‘IoT 가전 빅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제공 및 분석서비스를 실시하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230억원을 투입해 ‘에어가전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IoT 가전에 필요한 공통모듈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올해말까지 공용급속충전기 2,500기를 포함, 누적 2만기의 충전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 스마트공장 등 4차 산업혁명 확산에 핵심역할을 할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예산으로 전년대비 22.4%늘어난 884억원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4개 기업들은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R&D투자를 전년대비 11.1% 증가한 12조20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산업 부문 R&D 투자는 전년대비 29.5% 증가한 3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업들의 주요 연구개발 및 신상품 출시 계획, 신산업 분야 투자계획을 보면 LG화학은 3세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수처리 필터의 고염제거, 고투과 차세대 기술개발(신소재), 의약품 및 종자/작물보호에 대한 중장기 연구에 착수(바이오)한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신약의 글로벌 임상진행을 중점 추진하고, 골다공증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 복합신약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VR 체감효과를 극대화하고 VR 사용시 겪는 멀미현상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VR 모션플랫폼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하반기 용산 신사옥 건립에 맞추어 유전자 진단 및 개인맞춤형 화장품 체험관을 신설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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