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장 진입규제 철폐돼야”
“에너지시장 진입규제 철폐돼야”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7.03.2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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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수 에경연 연구위원 “에너지결합서비스 시장으로의 진화 위해 필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시장 정책과 관련 에너지결합서비스 시장으로의 진화를 위해서는 전력 도·소매 시장에 대한 신규사업자 자유 진입과 공정경쟁이 가능하도록 진입규제가 철폐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4일 강남메리츠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된 ‘에너지경제연구원 2016년도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유수 위원은 에너지원간 또는 타 산업제품 및 서비스와의 결합된 형태의 판매시장 형성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에너지결합서비스 시장으로의 진화를 위해 전력 도매 및 소매 시장의 신규사업자 자유 진입과 공정경쟁이 가능하도록 진입규제 철폐와 소비자의 공급선택권 확대, 입찰형식의 가격결정방식, 송배전망과 판매부문의 분리 이행 등의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국 부연구위원도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위해서 전력 판매 소매시장의 개방과 외부비용을 포함한 전기요금체계의 합리적 체계 변화를 우선과제로 꼽았다. 박 위원은 “정책의 일관성이 깨질 경우의 불확실성 가중 문제, 요금인상에 관한 사회적 수용 문제, 판매시장 차여자의 체리피킹(cherry picking)문제에 대해서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회에서 김지효 부연구위원은 빅데이터 활용을 포함한 ICT 융복합 기술과 에너지인프라를 통합해 에너지소비를 최적화함으로써 안정적 에너지수급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용 연구위원은 기후변화 대응 안정적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분산전원 확대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신재생에너지발전원 확대를 위해 기존의 RPS 방식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가격결정 방식으로 경매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과 발표회에는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등 내·외빈과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산업의 모습은 전통적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신기술 및 ICT가 융합돼 기술이 에너지가 되는 에너지신산업·신비즈니스군이 확대·발전 될 것”이라며 “고효율 에너지시스템의 구현을 통한 부존에너지의 절약과 함께 에너지 신기술을 적용한 신에너지 생산이 확대됨으로써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에너지산업은 빅데이터의 발전과 사물인터넷 확대를 통해 에너지의 생산·유통·소비가 동시적이고 주체가 혼합되는 수평적 산업구조로 전환 될 것”이라며 “생산과 유통 측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와 ESS 기술의 발전 및 스마트그리드 구축으로 확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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