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1 인증표준 콜센터', 누적상담건수 14만건 돌파
'1381 인증표준 콜센터', 누적상담건수 14만건 돌파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03.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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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일평균 상담 건수 261 건… 고성능 검색엔진 및 대면상담 도입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기업의 인증·표준 관련 전문 상담창구인 국가기술표준원의 '1381 인증표준 콜센터'가 개통 3년 이래 누적 상담 건수 14만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 이하 국표원)은 '1381 인증표준 콜센터'의 상담건수는 개통 1년차 일평균 109건에서 2년차 202건, 3년차 261건으로, 개통 후 1년차 일평균 상담건수보다 약 2.5배 증가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인증‧표준 도우미로 자리 잡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표원은 늘어나는 상담수요에 발맞추어 전문분야 상담원 수를 7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한편, 상담내용 점검 시스템을 도입해 상담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많은 소규모 기업이 수출여건을 갖추고도 해외정보 및 전문 인력 부족으로 수출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해외인증 상담시에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도록 전방위적으로 돕고 있다.

사례를 보면 우선 M사의 경우 폴란드로 화장품 수출하려 했으나 절차와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다가 1381 콜센터로 문의했다.

이에 1381 콜센터는 M사에게 폴란드는 유럽연합 회원 국가이므로 화장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 화장품 규정(Regulation (EC) No 1223/2009)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과 실무 사항들을 안내했다.

동규정상 유럽연합내 책임자(responsible person) 지정이 필요한 바, 해외법인이 없는 중소기업의 사정을 고려해 국내시험기관의 유럽지사가 책임자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도 중소기업의 대기업, 공공기관 납품의 어려움이 단순한 불공정 관행만이 아니라, 제품평가의 기술적 문제에도 기인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자체적 평가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I사의 경우 중진공 R&D사업으로 도로용 아스팔트 커터기를 개발 중이었으며, 완료 단계에서 시험방법 및 평가기준을 정하지 못해 애태우다가 1381 콜센터로 문의했다.

이에 1381 콜센터는 I사에게 커터기 기준 제정에 참고할 수 있는 KSC IEC 61029-1(이동형 전동공구의 안전성) 등 2종의 규격을 설명하고, 중기청 기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전문가의 지도를 받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I사는 융합신제품 적합성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표원은 개통 3주년을 맞아 기업이 ‘더 빨리, 더 알차게’ 전화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검색능력 고도화 및 대면 상담 등 ‘1381콜센터’의 질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축적된 상담데이터 등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빠른 검색, 다국어 자료 검색이 가능한 검색엔진을 도입한다.

아울러 인증․표준과 관련된 지역 전문가 풀을 구성해 전화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 보다 입체적이고 전문적 대면 상담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정동희 국표원장은 “짧은 기간 동안 누적 상담건수가 14만 건을 넘어서고, 일일 상담건수가 늘고 있는 것은 ‘1381 콜센터’가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수 있도록 맞춤형 전문가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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