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 남아공 사업 지분 9억불 투자 75% 인수 합의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중국 국영석유회사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유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27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에 따르면 시노팩은 최근 113억 랜드(약 9억달러)을 투자, 미국 셰브론(Chevron)의 남아공 사업법인 지분 7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대상 자산은 일산 10만 배럴 규모 정유공장(케이프타운), 윤활유 공장(더반), 남아공 및 보츠와나 소재 820개 주유소 및 220개 편의점 및 기타 저장시설 등이다.
남아공내 주요 정유시설은 Shell&BP(하루 18만배럴), Sasol(하루 15만배럴), Petronas(하루 12만배럴), Total(하루 10.8만배럴), PetroSA(하루 4.5만 배럴) 등이다.
남아공 자산 인수지분 75%를 제외한 25%는 남아공 관련 규정에 따라 기존 남아공 주주들이 그대로 보유(보츠와나 자산은 100% 인수)하게 된다.
한편, 동사가 인수예정인 케이프타운 정유시설은 현재 여타 남아공 내 플랜트와 같이 배출기준 Euro2를 충족시키는 수준으로 구축돼 현재 출시되는 신차들이 Euro 5, Euro 6 기준에 맞춰져있는 점을 감안시 시설 업그레이드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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