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two-top 체제 원전 수출 추진
한전·한수원 two-top 체제 원전 수출 추진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3.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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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계·금융계 등과 역량 집중 제2 원전 수주 최선 노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정부가 최근 원전 수출 동향과 관련해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two-top 체제로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이며, 지난달 초 2차관 주제로 원전수출협의회를 발족해 민관 협업체계도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에너지 정례브리핑을 통해 산업계․금융계 등과 역량을 결집해 지난 2009년 12월 UAE 원전 수주 이후 제2의 원전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가별 사업 수익성 및 리스크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금융조달방안 구상, 현지 마케팅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브리핑에 따르면 체코, 영국, 남아공은 석탄화력 비중 축소 및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기존 원전(체코 6, 남아공 2, 영국 15)외에 신규원전을 추가 건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케냐,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가 신규원전 도입을 계획 중이며, 특히 케냐는 2033년까지 신규 4기, 슬로바키아는 2025년까지 신규 1기, 우크라이나는 2025년까지 신규 원전 11기를 각각 도입할 예정이다. 

주요국의 원전 건설 동향을 보면 체코는 2035년까지 총 2~3기(2~3GW)의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체코는 주요 원전 기업들로부터 RFI(기술정보요구서)에 대한 답변서를 받아 검토 중이며, 금년 말부터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체코에 지난해 10월 RFI 답변서를 제출한데 이어 기술 협의 등 수주 활동 중이다.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한수원, WEC(미-일), 로사톰(러), CGN(중), EDF(프), ATMEA(프-일)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2030년까지 총 13기(18GW)의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한다. 영국 원전 건설 사업자들이 모두 선정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Moorside 신규원전 사업 참여에 관심을 갖고 이 사업의 진행 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다.

이와 관련 도시바가 Moorside 사업을 총괄 중이며 우리나라와 관련한 특이동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남아공은 2030년까지 총 6~8기(9.6GW)의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한다. 남아공은 4월말까지 참여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RFI 답변서를 접수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에 RFP(Request For Project, 사업제안 요청서)를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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