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EU 집행위원회가 EU내 주요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대상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이익사업(Projects of Common Interest, PCIs)과 관련한 제3차 PCIs후보 사업들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을 오는 6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13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EU내 주요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매 2년마다 공공이익사업(PCIs)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프로젝트는 EU 자금지원, 행정절차 간소화 등 주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말 제3차 PCIs 리스트가 발표될 예정이다.

제1차 PCIs 리스트(248개)는 2013년에 발표됐고, 업데이트된 제2차 리스트(195개)는 2015년에 발표됐다.

현행 제2차 PCIs 리스트는 108개의 전력, 77개의 가스, 7개의 오일, 3개의 스마트그리스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제3차 PCIs 리스트 선정과 관련해 오일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접수된 후보사업들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이 지난 3일부터 6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민, 각종 단체 및 협회, 권한당국 등 자유로운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공공이익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받을 수 있는 주요 혜택은 △단일창구(a single national authority) 이용, △가속화된 자금지원 절차, △효율적인 환경영향평가 시행, △투자자에 해당프로젝트 노출 증가 등이다.

또한, 선정된 프로젝트는 2014~2020년 53억5000만 유로가 배정된 유럽설비연계(CEF, connecting europe facility) 자금지원 자격을 갖추게 된다.

공공이익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프로젝트가 유럽 에너지시장 통합에 기여하고, 적절한 가격에,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공급을 목표로 하는 EU 에너지 연합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이어야 한다.

GECC관계자는 “PCIs 선정이 EU 자금지원의 기본요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EU내 주요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 참여에 관심이 있는 우리기업의 경우 해당사업이 PCIs 대상사업인지 여부, 아니라면 PCIs에 선정될 수 있도록 발주처(국가 또는 사업자)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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