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LPG차가 미세먼지 줄여줍니다’
‘친환경 LPG차가 미세먼지 줄여줍니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04.1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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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업계, 현수막 충전소 게제…LPG연료 사용제한 완화 촉구
LPG차 미세먼지 원인물질 질소산화물Nox, 경유차 대비 1/9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최근 수송부문 미세먼지 대책의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규제 개선을 통한 친환경 LPG자동차 보급·확대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LPG업계가 친환경 연료의 사용제한을 완화・폐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LPG산업협회 대구협회(회장 김상범)는 17일 “친환경 LPG차가 미세먼지를 줄여줍니다”라는 현수막을 대구시내 각 충전소에 게시하고 LPG차가 친환경차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LPG산업협회 대구협회는 모든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따른 환경을 걱정하고 있는 마당에 친환경인 LPG 연료가 사용제한 되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상범 대구협회장은 “환경부가 발표한 NOx 배출 인증기준은 LPG차 0.044g/㎞, 유로6 경유차 0.080g/㎞로 인증기준 자체도 경유차가 LPG차 대비 2배 이상 많이 배출하고 있다”며 “실도로 운행 시 유로6 경유차(그랜져2.2)는 인정기준의 2배를 초과(0.176g/km)해 배출하는 반면 LPG차(K5)는 인정기준보다 훨씬 적게(0.006g/km)배출되고 있어서 경유차를 LPG차로 전환시 질소산화물이 1/93 저감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대구시의 2016년말 자동차 등록대수를 보면 2011년 이후 LPG차는 1만2225대로 8.8%감소한 반면, 경유차는 12만 1286대로 37.9% 증가해 미세먼지 발생의 큰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특히 2016년 대구시의 차량증가대수 24,809대 중 경유차가 21,982대로 88.6%를 차지하고 있어 분지 지역인 대구의 공기를 더욱 나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친환경 LPG차를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일반 국민들도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구)이 LPG연료사용제한 폐지 법안을 2016년 10월 발의했으나 정기국회에서 논의되지 못했으며, 금년 3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김 회장은 “LPG연료사용제한을 하게 된 것은 2차 오일쇼크 후 LPG 수요개발을 위해 1982년 택시에 LPG사용을 허용했으며, 이후 수요급증을 막기 위해 운수지원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지원 차원에서 일부 완화했을 뿐 사용자 및 차종을 35년 이상 제한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차량이 계속 감소하고 공급이 수요를 상회하고 있어서 수급이 매우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인 LPG차 확대를 위해 각종 지원 및 혜택을 주고 있으나, 우리나라만 사용제한을 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라며 “이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국민 모두가 친환경차인 LPG차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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