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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태양광… 한전, 美 전력시장 최초 진출약 2500억원 매출… 북미 거점 확보, 해외사업 도약 계기 마련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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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9  09: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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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 세번째) Brad Gagne plant manager, (왼쪽에서 네번째)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세계 최대 전력시장인 미국에 최초로 진출했다.

한전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칼라일 그룹의 자회사인 코젠트릭스 솔라 홀딩스(Cogentrix Solar Holdings)社로부터 콜로라도 소재 30MW 태양광발전소의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한전 조환익 사장은 발전소를 직접 방문, 인수를 축하하고 새로운 한전 가족이 된 현지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향후 사업운영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빠른 시간 내에 사업을 안정화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필리핀 일리한 사업이 한전의 해외사업 사관학교 역할을 했듯이 알라모사 발전소가 미주진출의 사관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전은 국민연금 등의 국내 연기금으로 조성된 코파펀드(COPA Fund)와 함께 미국 콜로라도州 알라모사 카운티에 위치한 30MW 태양광발전소의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설비 유지보수는 한전이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생산된 전력은 ㈜콜로라도 전력(Public Service Company of Colorado)과 장기판매계약을 통해 전량 판매되며, 사업기간(25년) 동안 약 2억3000만달러(약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단지 내 유휴부지에 패널증설 및 ESS 설치 시 국내 기자재를 활용, 약 150억원 가량의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발전소는 집광형 모듈(High Concentration Photovoltaic)을 사용, 기존 일반 실리콘 모듈보다 성능이 개선됐으며, 최대효율 약 31%까지 발전이 가능하다.

이번 콜로라도 태양광 인수운영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및 운영사업으로 해외사업을 시작한 이래 한전이 세계 최대 선진 전력시장인 미국에 최초로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또한 국내 기자재 업체들과 이미 구축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북미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신사업 등 신규 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서 화력, 원자력,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2015년 전체 매출의 8.2%인 해외부문의 비중을 2025년까지 전체 매출의 1/4이 넘는 27%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전은 북미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해외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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