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산 50.44 달러·북해산브랜트유 52.93 달러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9일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재고 증가, 원유 생산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업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97달러 하락한 50.4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96달러 하락한 52.93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53.0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 2월 첫째주부터 4월 첫째주까지 8주간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 휘발유 재고가 9주 만에 증가하며 시장전문가들의 예상과 반대로 움직였다. 미 휘발유 재고는 지난 8주간 총 2293만 배럴 감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둘째주 미 휘발유 재고가 지난주 대비 약 154만 배럴 증가한 2억 3800만 배럴을 기록했다. Reuters는 지난 둘째주 휘발유 재고가 19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미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원유 생산도 9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주 미 원유 생산량(925만 배럴)은 지난주 대비 약 2만 배럴 증가하며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4% 상승한 99.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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