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억불 규모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수주 추진
총 15억불 규모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수주 추진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4.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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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로어스팟가・아스리트케담 수력발전소 건설 한국기업 참가 요청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우리나라가 총 15억달러 규모, 711 MW용량에 달하는 파키스탄의 로어스팟가, 아스리트케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강명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미안 아사드 하야욷 딘 파키스탄 상무부 차관보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한국-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동위원회에서 △우리기업 발전소 수주, △우리기업의 파키스탄 신규진출, △현지 진출기업 애로사항, △파키스탄 고성능섬유센터 설립사업 성과, △한-파 FTA 민간공동연구 결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우리측은 현재 파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로어스팟가(Lower Spat Gah), 아스리트케담(Asrit-Kedam) 수력발전소 건설에 한국 콘소시엄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는 10억5억000만 달러를 투입해 용량 496MW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의향서 검토 중이다. 아스리트케담 수력발전소는 5억 400만달러를 투입해 215MW용량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우리측의 지원 요청에 파키스탄측은 전력난 해결을 위해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적극 진행 중에 있다며, 한국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지난 2015년 7월 제1차 무역투자공동위에서 논의되었던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고성능섬유센터 건립 등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우리기업의 파키스탄 신규 진출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최근 한국기업들의 파키스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우리기업의 파키스탄 진출 지원을 위해 금년중 무역사절단 상담회와 지사화주간 행사를 파키스탄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측은 동 무역사절단 행사에서 우리기업과 파키스탄의 기업 간 매칭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파키스탄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측은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우리측은 또 파키스탄 정부의 법인세 환급이 지연되어 우리기업 활동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법인세가 적기 환급되도록 파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취업비자(8주~16주) 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 우리기업이 불편을 겪고 있는바, 발급기간 단축을 요청했다.

이에 파키스탄측은 법인세 적기 환급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하고, 취업비자 절차 간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파키스탄 고성능섬유센터 설립사업 성과 공유, 한-파 FTA 민간공동연구 결과 공유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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