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은 현대엔지니어링과 116.5억원 규모의 쉘앤튜브 열교환기(Shell & Tube Heat Exchang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열교환기는 현대오일뱅크가 충남 서산 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한 대산공장의 고도화 설비(잔사유를 경질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시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추진 중인 SDA(Solvent De-Asphalting, 용제추출) 공정 추가 프로젝트에 주요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고도화 처리 전 단계에 하루 8만배럴의 잔사유(벙커C유·아스팔트 등 원유를 정제해 석유제품을 만들고 남은 기름)를 처리할 수 있는 SDA 공정을 추가할 계획이다.
고도화 설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SDA 공정은 잔사유에서 불순물(황·질소·금속 등)을 제거해 고도화 공정의 촉매 수명을 연장하고, 고도화 설비에 투입할 수 있는 잔사유의 양을 늘리는 역할을 수행해 경질유(휘발유·경유·등유 등) 수율을 향상시킨다.
세원셀론텍 영업본부장 김평호 상무는 “미국과 국내 특허를 획득한 용접기의 독보적 우수성을 토대로 최상의 품질력을 갖춘 점, 선행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기술과 경험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를 확보한 점이 수주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어 “올해 중동 정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플랜트 발주 회복 및 수주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참여 중인 유수의 프로젝트 입찰에 적극적·전략적으로 대응, 신규 수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양호한 수주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