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32마력 ‘GHP 슈퍼3’ 출시… 2020년까지 유럽·아시아로 확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의 가스 냉난방기(GHP) 신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B2B 공조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달 25일 고효율 32마력 가스 냉난방기 ‘GHP 슈퍼3’ 신제품을 선보였다. 32마력은 냉방용량 90kW·난방용량 100kW에 해당하며 단독형 가스 냉난방기로는 세계 최대 용량이다. 이 제품은 실외기 하나에 실내기를 최대 58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중대형 건물에 적합하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냉매량을 최적의 조건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냉매 컨트롤, 오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급유해주는 스마트 오일 컨트롤, 기존보다 열교환 면적을 늘린 4면 열교환기 등 획기적인 신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4면 열교환기는 냉난방기가 열을 전달하는 면적인 전열면적을 20% 이상 넓게 만들어 제품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도 4% 이상 올리는 데 기여했다. 또 제품 용량이 늘어났지만 독자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해 소음은 업계 최저 수준인 60데시벨을 유지했다.
LG전자는 현재 중남미와 중동에도 가스 냉난방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유럽과 아시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시스템에어컨 노하우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공조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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