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돌리드 주, 시내버스 150대 중 103대가 LPG버스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스페인 최대 에너지 기업인 렙솔(Repsol)이 스페인 최초로 LPG버스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렙솔(Repsol)사는 발렌시아 폴리테크닉(Polytechnic)대학, 스페인 엔진회사 베가스(Begas), 중국 버스회사 킹롱(KingLong)과 합작으로 LPG버스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스페인 최초로 LPG버스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LPG버스 개발 프로젝트는 스페인 북부 바야돌리드(Valladolid) 주에 국산 LPG버스 보급을 위해 추진됐다.
개발된 LPG버스는 LPG 액상 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 효율이 개선됐다. 바야돌리드 주는 1998년부터 수송부문의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LPG버스를 도입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시내버스 150대 중 103대가 LPG버스로 운행 중이다.
렙솔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중대형 LPG엔진은 동급의 디젤과 가격은 비슷하지만, 환경성에서 우위에 있어, 대중교통 부문의 대체연료 수단으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페인 교통부는 LPG차를 에코등급으로 분류해 차량 2부제 제외 및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대체연료자동차 지원 프로젝트(Plan VEA)를 통해 2020년까지 LPG차 25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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