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서울환경영화제 ‘하늘에는 국경이 없다’ 퍼포먼스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환경재단(대표 최열)과 환경운동연합,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미세먼지 소송모임이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19일 16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미세먼지도 결국, 기후변화 때문이야’ 그린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앞서 서울환경영화제의 자원활동가(그린티어)가 준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삼봉홀의 곳곳에서 방독면을 쓰고 등장해 설치미술 ‘하늘에는 국경이 없다’의 사진을 보여주며 범세계적인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환경재단 최열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사안 중 하나가 미세먼지다. 대선 국면 속에서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은 항상 주목받던 문제였기에, 이번 새 정부도 과거 정부와는 다른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며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 포럼을 진행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사회로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이 ‘기후변화 총론: 세계갈등 문제와 기후변화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국장이 ‘새정부가 지향해야할 기후변화 정책’을 발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 정책관, 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사무국장이 참가자로 나섰으며, 포럼 이후에는 기후변화 문제를 다룬 영화 ‘종말의 시대’가 상영됐다.
한편, 환경재단은 현재 100명의 시민들과 함께 한국-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세먼지 소송 중이며, 이번 기후변화 포럼을 통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행동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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