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원자력환경공단, 경주에 뿌리내리다
[기획] 원자력환경공단, 경주에 뿌리내리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5.22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력환경공단 지역지원사업, 안전에 신뢰를 더하다
2017년 관리사업자 지원사업,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추진
청정누리봉사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 지역주민과 구슬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하고 투명한 관리를 목적으로 2009년 1월1일부로 설립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그리고 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11년 3월, 누구보다 앞서 경주로 본사를 이전했다. 그리고 이전과 함께 지역사회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이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반입하는 폐기물 양에 연동해 징수하는 수수료를 재원으로, 유치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행하는 관리사업자 지원사업 역시 그같은 방안의 일환이다.
원자력환경단은 올해에도 육영 및 복지사업을 중심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2017년부터는 주민이 주체가 돼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경제적인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 새로 추진될 예정이다.
공단이 올해 추진중인 주요 관리사업자 지원사업과 함께 각종 사회공헌 활동 내용을 지면에 담아보았다.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한 영어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원어민 교사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학생들에게 꿈을 심다

이 가운데 육영사업은 방폐장 주변지역 초·중·고교생들이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육영사업 중 초등학생 영어마을 체험은 방폐장 주변에 소재한 초등학교 5학년 전체 재학생들에게 매년 영어마을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참가한 학생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4박5일 동안 체험학습을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극복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다. 지난 2월에는 66명이 참가했으며, 8월에는 70명이 체험에 참가할 예정이다.

중학생 어학연수는 방폐장 주변에 소재한 중학교 2학년 재학생 중에서 영어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 3주 동안 호주, 캐나다 등 해외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기회를 부여한다. 지난 2월 10명이 호주를 다녀왔고, 8월에는 10명이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청소년 명사특강은 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꿈과 열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서경덕, 최현우, 김영철 등을 초청, 9회에 걸쳐 진행했다.

실질적인 복지향상을 꾀하다

또다른 분야인 복지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복지향상과 방폐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시민 상조물품 지원, 경로당 안마기 지원, 노령인구 건강지원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상조물품 지원은 노령인구 및 사망자 증가에 따른 지역주민의 장례비 부담을 경감, 주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015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이후 지역주민의 반응과 사업효과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2016년부터 계속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5년 550건, 2016년 623건이 지원됐으며, 올해에는 2월까지 282건이 지원됐다.

▲ 마술사 최현우 씨가 양북, 감포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편견을 넘어 꿈과 희망에 주문을 걸다'를 주제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경로당 안마기 지원 사업은 주민 대다수가 농업 및 수산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점을 감안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방폐장 주변지역 경로당 97개소에 안마의자를 설치, 관리하고 있다.

또한 노령인구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지난해 치매예방 교육 10,000명, 경로당 및 마을회관 108개소 방역소독을 지원했다.

자생력 확보… 소득증대를 지원하다

공단의 지원은 여기에 멈추지 않는다. 단순 지원을 넘어 일자리 및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이 경제적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나서고 있다.

공단은 이를 위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소득증대 지원사업과 농산물판로 확보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방폐장 주변지역에서 생산되는 김장배추 1만 포기를 구매, 경주지역 23개 복지시설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방폐장 주변지역 농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질 좋은 김장김치 제공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

공단은 앞으로 방폐장 주변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코라디움 '국민의 숲' 조성 착수식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또한 트레킹, 선상낚시, 문화제 탐방 등 지역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함은 물론 접근이 용이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지원하는 등 관광활성화 프로그램 및 농수산물 판매 지원사업 등을 추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이다.

멈추지 않은 지역사회공헌

이밖에도 공단은 경주의 기업으로 뿌리 내리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단은 ‘청정누리봉사단’을 구성하고 직원들에게 1인 13시간의 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에는 경영진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봉사단은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 급식봉사, 경주예술의 전당 장남감 정리, 헌혈증 기증, 호국원 묘비닦기, 교육기부 등에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 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는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과 가족 90여명이 참여, 경주를 홍보했으며, 환경단체와 하천 정화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과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소외계층 대상 물품 지원 및 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 등 도움의 손길을 꼭 필요로 하는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과도 온정을 나누고 있으며, 경주시자원봉사센터, 대구은행 등과는 사회공헌활동 상호 정보교류 등을 위한 MOU를 체결, 사회공헌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투명하고 안전한 방사성폐기물 관리는 물론 경주지역의 대표기관으로써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안전에 신뢰'을 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