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저장 능력 2029년 1523만5천kl(695만톤) 확보
LNG저장 능력 2029년 1523만5천kl(695만톤) 확보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05.24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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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설비 이용 제도 정비 내달 배관 내 재고 교환 이용 시스템 운영
도시가스협회, 라운드테이블 미팅 한․대만․일 에너지정책 등 정보 교류

▲ 한국도시가스협회 구자철 회장의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정부가 천연가스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선 다원화와 저장설비 확충 등을 통한 수급 안전성 제고 및 도시가스 경쟁력 강화, 가스 산업 제도 합리화 및 국제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천연가스 저장 능력을 1523만5000kl(695만톤)로 확충해 현재 16.4%에서 20%대로 늘리고, 도시가스 주배관은 2020년 5409km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가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제14차 라운드테이블 미팅’행사에서
황병소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은 이 같은 내용의 천연가스산업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한국․대만․일본 가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3개국 가스산업의 현안사항과 선정된 주제에 대한 의견 교환 및 국제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2년 라운드테이블 미팅 설립관련 예비회의를 거쳐, 1993년에 일본을 필두로 한국, 대만순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원사 임직원, 일본 및 대만가스협회, 정부, 가스관련 단체 등 90여명이 참가했으며, 한국도시가스협회 구자철 회장의 환영사와 일본, 대만측 리더의 인사말, 산업통상자원부 황병소 가스산업과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이날 황과장의 발표에 따르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제고를 위해 제13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도입선 다변화와 자원개발 물량 비중 등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도입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직도입 비중이 상승에 맞춰 국가 전체적인 통합 수급관리 기반도 마련한다.

또한 중동, 동남아에 편중된 도입선을 북미, 호주, 아프리카 등 도입선을 다원화하고, 기존 경직된 계약조건인 도착지 제한 규정 완화/폐지 및 물량 유연성을 제고하는 등 도입조건 유연화도 추진한다.

천연가스 저장시설도 현재 인천, 평택, 통영, 삼척등 4개지기 69기 탱크 1066만kl(477만톤)에서 오는 2029년까지 1523만5000kl(695만톤)용량으로 확대한다.

도시가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배관을 올해 4844km에서 2020년 5409km로 확대하고, 본관공급관(소매)도 올해 4만4188km에서 4만7871km로 늘리는 등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한다.

도시가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약 1800대가 보급된 가스 AMI를 각 시도와 협의를 통해 6월 보급 확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도시가스 신수요 창출을 위해 가스냉방 보급을 확대한다. 특히 정부 지원을 통해 가스 냉방 비중을 현재 7.5% 수준에서 20%까지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가스 산업 제도 합리화를 위해 배관 설비 이용 제도를 정비해 직수입자의 비차별 시설이용 편의성 및 다수 이용자 출현에 따른 안정적 계통운영 능력 제고를 추진한다.

황병소 과장은 "시설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배관 시설이용규정 개정을 지난해 11월 완료, 가산금 간소화 및 배관 내 재고 교환 제도를 마련했다"며 "오는 6월부터 배관내 재고 교환 등을 위한 시설이용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외에 LNG주요수입국인 한중일 3개국의 국제 공조를 추진해 동북아 LNG시장의 유동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황과장의 발표에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대만, 일본 순으로, 각 국가별 에너지정책 및 전망, 가스산업 현황 등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인 주제 발표 시간에는 ‘제4차 산업혁명과 가스산업’이라는 주제로 각 국가별 가스업계 과제와 신산업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 한국을 대표한 산업연구원 전재완 박사는 가스를 포함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 정책’에 관한 연구 자료를 발표했다.

이어서 일본가스협회의 Shinohara Kenji Manager는“제4차 산업혁명과 가스산업 ; 가스회사의 상품 및 사업 결합”을 발표하였고, 대만 Shin Hai Gas의 Yang Chao Kai Assistant Manager는“제4차 산업혁명과 공공 천연가스 유틸리티 혁신에 관한 전망”을 발표했다.

한편, 2일차 산업시찰 프로그램으로서, 일본 및 대만 참석자들은 기피․ 협오시설을 친환경에너지 시설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가공해 퇴비 및 바이오가스 등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신산업육성의 핵심인“홍천친환경타운”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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