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환경부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호텔난타에서 국가 물환경측정망 선진화를 위한 ‘2017년 국가물환경측정망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관계 기관 담당자와 전문가 약 250명이 참석해 전국의 수질 및 수생태계 조사ㆍ분석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전반적인 물환경 관리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물환경측정망은 전국의 하천ㆍ호소 등에 6600여개 지점이 있다.
올해는 경북 안동댐 상류 지역 내에 수?ㆍ퇴적물 측정망 4개, 전북 용담댐에 수생태계 측정망 1개, 전국 각지에 방사성물질 측정망 18개 등이 신설되며 하구별 수생태계 측정 지점이 기존 336개에서 668개로 세분화돼 332개 측정 지점이 새로 확대된다.
이번 워크숍에서 환경부는 수질ㆍ수생태계(생물)ㆍ방사성물질 등 측정망별 지점의 신설ㆍ조정과 폐쇄, 현장 운영상 개선사항 등 국가 물환경측정망의 주요 개정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산업폐수 방류수 관리에 기존 ‘화학적 산소요구량(CODMn)’ 지표에서 탄소유기물 함량을 나타내는 총유기탄소(TOC) 지표로 전환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논의한다.
특별강연에는 차윤경 서울시립대 교수가 ‘고급통계 분석을 통한 물환경측정망 자료의 활용방안’을 발표한다.
환경공단 수질측정망팀 김현철 과장은 수질오염 사고 발생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전국 70개 자동측정망의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사례와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소개한다.
김경현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평가연구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전국 물환경 조사ㆍ분석 기관들이 한데 모여 선진적인 물환경 관리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