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정책, 中企·원전산업 붕괴 우려된다"
"탈원전 정책, 中企·원전산업 붕괴 우려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6.08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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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계, 사실 왜곡·과장… 필요성 9가지 제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 관련 원자력계가 재고줄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연이어 내고 있다.

한국원자력학회,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8일 서울대학교 38동 5층 시진핑홀에서 진행된 고리 1호기 퇴역 기념 심포지엄에서 ‘원자력 편익과 안전 대국민 설명서’를 통해 원자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자력계는 “탈원전 정책이 입안된 기저에는 원자력에 관한 여러 사실이 왜곡되고 위험이 과장된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시정하려는 노력을 다하지 못한 저희들의 잘못도 매우 크다”면서 “일부 종사자가 도덕적으로 해이하고 규정 준수에 소홀했다는 점에서 우리 원자력계 모두가 공동 책임감을 갖고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설명서는 원자력이 필요한 이유 9가지를 ▲안전성을 실증한 오랜 가동 이력 ▲지진에도 강건한 원전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 및 처분 ▲세계 최저 수준의 전기료 ▲준국산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 절감 ▲기술자립으로 외화 획득과 고용창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걱정없는 환경보호의 주역 ▲에너지 안보의 주역 ▲원전의 지속적 이용은 세계적인 대세로 제시했다.

같은 날 원자력 관련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유관기업들도 문재인 대통령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원전 안전율을 높여 세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 원자력산업 및 중소기업 공급망(Supply Chain) 붕괴 가능성이 높은 건설 중단 원전 정책 기조를 재고해달라"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화를 위해 계획된 신규원전 건설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UAE 원전과 영국, 체코, 사우디 해외 원전 수출에 전략적,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원자력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중소기업의 의견수렴 창구를 마련하고 공급망(supply-chain) 다변화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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