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2명 연구원 '제52회 발명의 날' 표창
전기연, 2명 연구원 '제52회 발명의 날' 표창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6.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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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채·김호섭 연구원, 의료영상기기 및 초전도 발전 공로

▲ 전성채 책임연구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의 전성채 책임연구원(융복합의료기기연구센터)과 김호섭 선임연구원(초전도연구센터)이 '제52회 발명의 날'을 맞아 열린 시상식에서 각각 미래창조과학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성채 책임연구원은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한 전기 의료기기 중요기술 확보로 국내 의료영상기기 산업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성채 책임연구원은 현재까지 의료기기 분야 20건의 특허출원 및 12건의 프로그램 등록, 그리고 이들 기술들을 활용한 영상기기 플랫폼 구현 및 기술이전을 통한 산업화를 진행해왔다.

특히 의료 진단과 치료를 위한 3차원 CT, 형광투시법(Fluoroscopy) 등 X-선 영상기기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 기반 대면적 X-선 영상검출기 기술개발’로 그동안 미국과 일본의 수입에만 의존했던 분야의 수입대체 효과를 달성해 첨단 부품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전성채 책임연구원은 "뜻 깊고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함께 한 동료 연구원과의 노력과 열정 덕분으로 영광을 그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 더욱 증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호섭 선임연구원
김호섭 선임연구원은 동시증발법(EDDC) 공정 개발을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초전도 선재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초전도 선재 제조에 활용되는 동시증발법(EDDC)은 레이저증착공정이나 화학적증착공정과 달리 금속기판 위에 금속원소들을 증발시켜 초전도층을 입히는 공정이다. 초전도선의 원료 물질로 산화물 대신 저가의 금속원료를 사용하고 고성능의 초전도층을 넓게 증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이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관련 기술은 미국, 일본보다 성능면에서 훨씬 앞선 세계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기술 권리화(국내특허 6건, 국외특허 4건, 국내출원 3건)를 통해 초전도선 분야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김호섭 선임연구원은 "초전도 연구분야에서 다양한 기법을 시도하고 정리해왔던 일련의 과정들이 특허로 등록되는 한편, 이러한 수고를 인정 받아 수상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 및 주관한 ‘제52회 발명의 날’ 행사는 지난 14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 유공자에게 대통령 표창 등 총 79점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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