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석유비축기지, 문화복합기지로 부활
마포 석유비축기지, 문화복합기지로 부활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06.2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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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의회, 산업화시대 유산인 석유비축기지 방문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오랜 시간 방치돼 혐오시설인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부활을 꿈꾼다.

지난 14일 마포구의회(의장 한일용) 의원들이 마무리 공사에 들어간 ‘마포 석유비축기지 공원’ 현장을 찾았다.

마포구의회는 최근 마포구 일대 ‘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친환경 복합 문화공원’으로 재탄생을 위해 건립중인 석유비축기지의 현 추진상황에 대한 점검과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포 석유비축기지 공원은 공연장ㆍ옥외공연장ㆍ전시장 등으로 조송될 석유탱크 5개는 기존의 인공적인 이미지를 자제하고 지형의 고유성을 최대한 끌어내도록 설계했다.

1번 탱크는 철제 탱크를 해체하고 남은 콘크리트 옹벽을 활용해 유리로 만든 다목적 건축물이다.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공연ㆍ강연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번 탱크는 공연장, 3번 탱크는 미래 세대에게 과거의 유산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원형을 보존, 4ㆍ5번 탱크는 각각 기획전시장과 상설전시장으로, 해체된 철판을 재조립해 만든 6번 탱크는 정보교류센터로 사용한다. 임시주차장 부지는 문화마당ㆍ산책로ㆍ야생화정원 등으로 조성된다.

의원들은 공사현장을 살피며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공사 완료시기는 언제인지, 공사 추진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방안 등을 질문하고 향후 이곳의 운영방안과 주민 참여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용 의장은 “마포에 이런 역사적인 시설이 있어 공사 시작 전부터 사업진행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었으나 관계자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방문하지 못했다”며 “완공까지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시설과 특별한 생태문화시설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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