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계, 나고야의정서 인식 소폭 상승
바이오업계, 나고야의정서 인식 소폭 상승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06.22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고야의정서 법적분쟁 대응 31.4%... '법적분쟁대응' 애로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이 국내외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바이오산업계·연구계 종사자 250명을 대상으로 나고야의정서 인식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알고 있다' 66.7%, 조금 알고 있다 26%, 전혀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7.3%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올해 설문조사는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리서치와 함께 4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바이오산업계 160명, 연구계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나고야의정서가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 250명 중 45.1%가 보통으로, 부정적 29.2%, 긍정적 15.2%, 영향 없음 10.4% 순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원 주요 조달국가의 경우 산업계 종사자 160명은 중국 49.2%, 유럽 20.4%, 미국 11.9% 기타 18.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연구계 종사자 90명은 미국 63.9%, 일본 16.7%, 중국 8.3%, 기타 11.2% 순으로 답했다.

산업계에서는 해외 유전자원을 주로 국내나 해외 중개업체를 통해 입수했으며, 연구계는 기초연구 목적으로 미국, 일본 등의 유전자원 분양기관을 통해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전자원 조달 이유로는 유일한 생산국(34.5%), 우수한 품질(23.0%), 저렴한 가격(18.0%) 등을 꼽았다.

나고야의정서 대응 준비 중 어려운 점으로는 ▲법적분쟁 대응 31.4%, ▲나고야의정서 적용 여부 24.1%, ▲이익공유 조건 23.4%, ▲유전자원 접근절차 20.4% 순으로 나타나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 준비사항으로 이익공유 절차정보 확인이 41.6%, 유전자원 제공국 파악이 27.2%, 제공국 비준 여부 조사가 16.8%를 차지했다.

해외 생물자원의 조달방식 변경 여부에 대해 계획이 없다는 답변이 58.3%, 국내 유전자원 대체가 28.8%, 수입국 변경이 6.7%로 나타났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산업계와 연구계의 나고야의정서 대응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대상의 70%를 차지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주요 국가들의 법제도 및 절차준수 제도 등 최신 정보를 산업·연구계에 제공해 대응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