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과 홍보가 중요하다
[기자수첩]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과 홍보가 중요하다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7.06.26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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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각종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아짐은 상식이다.

 

먼저 전기 감전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이 되풀이 되고 있다. 장마철 전기 관련 사고는 전기와 상극인 습기의 영향이 크다. 우리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나와는 상관없겠지 하는 무사안일주의와 부주의는 계속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전기가 20배 정도 잘 통한다. 감전사고로 인한 피해도 많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각 지자체들이 전선 지중화 작업을 통해 전선을 정리하고 있지만, 아직도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이 많아 감전사고의 위험은 큰 편이다.

또한 보도상에 설치된 무수한 간판들 역시 간판 전선에 의한 감전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같은 안전사고는 사전 안전 점검만 해도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비가 오기 전에 우리 주변에 있는 가로등 지주 부분에 전선이 나와 있는지, 간판 등이 비바람에 견딜 수 있는지, 전선은 피복이 벗겨져 물이 새들지 않는지, 철저히 확인하면 그 피해는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장마철에는 가스안전사고에도 더욱 유념해야 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이나 LPG를 사용하는 가정, 혹은 사업장 모두 장마철 가스호스나 배관, 용기 등의 연결 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오래된 시설일수록 가스누출의 위험이 높다. 특히 장마철에는 대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누출된 LP가스가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 같은 낮은 곳에 체류하게 된다. 사고 발생 위험이 더욱 큰 것이다.

또한 LP가스 용기가 침수나 붕괴 등에 의해 이탈되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거나 쇠사슬이나 체인 등을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시켜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스제품이 침수됐을 경우에는 반드시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의뢰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가스레인지나 가스보일러는 내부의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 내부의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완전히 건조시킨 후 사용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불쾌지수도 높아진다. 주택 내에서의 안전관리를 소홀하게 할 개연성도 매우 높은 시기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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