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가 주관하는 ‘2017 국제표준리더스클럽 세미나’가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2006년 의장간사협의회로 시작된 국제표준리더스클럽은 2013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으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책위원회 이사 및 기술위원회에서 임원(의장·간사·컨비너)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민간전문가 약 220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기술인 사물인터넷, 착용형 스마트 기기, 스마트 에너지 등 신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 정책논의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핵심기술들에 대한 국제표준화로 수출시장 선점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2018 IEC 부산총회 준비기획단'은 내년 10월 개최 예정된 '제82차 IEC 총회' 행사기획 현황, 행사 홍보를 위한 공식로고 및 동영상 제작현황, 각종 기술위원회 개최 계획 수립현황 등을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아국의 국제표준화 정책선도 입지강화, 국내 전자산업계의 국제표준화 활동 활성화, 국내의 선진 전자산업 기술력 홍보 등을 위한 전기로 삼아야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관련 우수한 기술들을 조기에 발굴, 국제표준으로 신속하게 제안하기 위해 국제표준 개발 지원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국제표준전문가들의 역량을 총력 결집, '제82차 IEC 총회'를 우리의 국제표준화 선도역량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