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프렐류드FLNG 출항..호주 가스전 투입
세계최대 프렐류드FLNG 출항..호주 가스전 투입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7.06.2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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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참여 호주 가스전 개발... 연간 LNG 360만톤 등 생산

▲ 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참여 중인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건조가 마무리돼 29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출항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 중인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건조가 마무리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출항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2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세계 최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 프렐류드 FLNG가 성공적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프렐류드(Prelude) 사업은 호주 북서부 해저에 위치한 프렐류드 및 콘체르토 가스전을 개발하여 해상에서 액화·수출하는 대규모 상·하류 통합 LNG 프로젝트로서, 가스공사를 비롯해 쉘(Shell), 인펙스(INPEX, 일본), 오피아이씨(OPIC, 대만)가 참여하고 있다.

FLNG(Floating LNG)는 해저 가스전을 개발하여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처리, 액화, 저장 및 출하할 수 있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로, 육상 설비와 달리 가스전 고갈 시, 다른 가스전으로 이동하여 생산을 계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중소규모 해양 가스전 개발에 유리하다.

이번에 건조한 프렐류드 FLNG는 지금까지 건설된 해양플랜트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선체 길이 488m, 폭 74m에 사용된 철강 무게만 약 26만톤(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5배)에 달하며, 연간 약 530만톤의 생산물(LNG 360만톤, 컨덴세이트 130만톤, LPG 40만톤) 처리가 가능하다.

이번 프렐류드 FLNG는 신기술 적용과 축구장 5배 규모 초대형 설비의 복잡성으로 인해 설계‧건조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프로젝트 참여사 및 시공사의 꾸준한 협력으로 착공 4년 반 만에 준공에 이르렀다.

프렐류드 액화플랜트는 예인선에 의해 약 1개월간 이동해 호주 Broome 북서부 브룸(Broom)에서 약 475km 떨어진 프렐류드 가스전(Prelude gas field) 인근 해상에 도착, 해저시스템과 연결된다.

이 지역에서 가스전 연결 및 시운전 작업 등을 거쳐 내년부터 향후 약 25년 동안 연간 LNG 360만톤, 천연가스 콘덴세이트130만 톤 및 LPG 40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한편, LNG 생산물량의 10%(36만톤/년)는 우리나라가 처분권을 가지는 최초 자주개발 물량으로, 가스공사를 통해 국내로 도입되어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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