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PHEV부문 1위 ‘급부상’, 현대 등 한국기업 이름 못 올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 5월까지 전세계에 판매된 전기차(EV(순수 전기차),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브랜드 순위에서 테슬라와 도요타가 각각 EV, PHEV부문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EV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 판매 호조에 힘입어 닛산을 제치고 1위로 부상했다.
BAIC는 EC180, SenovaD50(EU260) 등의 판매 급증으로 순위가 작년 동기 5위에서 2위로 상승했고, Zotye Zhidou도 D2 모델 판매가 급증하면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작년 동기 1위였던 닛산은 주력 모델인 LEAF 판매가 다소 주춤하면서 순위가 3위로 내려앉았다.
주목되는 점은 중국계인 BAIC, Zotye Zhidou, BYD, ZOTYE, JMC, Geely Emgrand 6개사가 자국 시장 판매 호조로 TOP 10에 들어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PHEV 부문에서는 작년 동기 톱10에 포함되지 않았던 도요타가 ‘Prius PHV(미국시장용 Prius Prime 포함)’ 판매 급증에 힘입어 단숨에 1위로 급부상했다.
BMW와 ROEWE도 각각 주력 모델인 330e, 2ER 및 eRX5 판매 호조에 따라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미쓰비시와 BYD는 각각 Outlander PHEV 및 Qin(PHEV), Tang 모델 판매가 급감하면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국내차인 현대와 기아는 EV와 PHEV 모두 톱10에 포함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기존에 출시된 아이오닉 EV와 Soul EV, 옵티마 PHEV 모델 등의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최근 출시된 니로 PHEV의 출시 지역이 확대되거나 다른 신모델이 출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현대와 기아가 전기차 브랜드 톱10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