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2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미 원유 생산 증가, 미 달러화 강세, OPEC 국가 원유 생산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상승한 45.4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47.74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55달러 상승한 46.82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EIA는 지난 1주 미 원유 재고가 원유 수입 감소와 정제투입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756.4만 배럴 감소한 4억 95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첫째주 원유 재고 감소량은 2016년 9월(1451만 3000배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주 미 원유 수입량은 761만 배럴로 6월 4주 대비 약 13만 2000배럴 감소했다. 정제투입량은 1724만 4000배럴로 약 10만 3000배럴 증가했다.
EIA는 지난 1주 미 원유 생산량이 6월 4주 대비 약 6만배럴 증가한 939만 7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0% 상승한 95.76을 기록했다.
OPEC 국가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OPEC의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OPEC의 6월 원유 생산량이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의 증산으로 5월 대비 약 39만 4000배럴 증가한 3261만 1000배럴 을 기록했다.
주요 증산국 중 리비아 12만 7000배럴, 나이지리아 9만 7000배럴, 앙골라 6만 6000배럴, 이라크 6만 1000배럴, 사우디 5만 1000배럴을 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