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3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량 증가, IEA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 달러화 약세, IEA의 공급과잉 지속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59달러 상승한 46.0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68달러 상승한 48.42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72달러 하락한 46.10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량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한 855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위의 원유 수입국 등극했다.
IEA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IEA(국제에너지지구)는 월간 보고서에서 독일과 미국의 2/4분기 석유 소비량 증가로 올해 석유 수요가 1.5% 증가한 9800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95.73을 기록했다.
IEA의 공급과잉 지속 전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생산 증가와 OPEC 낮은 감산 이행률로 공급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OPEC의 감산 이행률은 78%로 전월 95%에서 하락했다. OECD 석유 재고는 5년 평균치보다 2억 6600만 배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