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건설 일시중단 '의결'
신고리 5·6호기 건설 일시중단 '의결'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7.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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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이사회 기습 개최… 적절성 등 파장 예상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일시중단이 결정됐다. 그러나 결과와 과정의 적절함을 둘러싼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4일 경주 북군동 스위트호텔에서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일시중단을 의결했다.

공사 일시중단 기간은 정부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발족 시점부터 3개월 간이며, 이 기간 내에 공론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시 이사회를 열어 추후 방침을 재결정하기로 했다.

한수원측은 공사 일시중단 기간 중 기자재 보관, 건설현장 유지관리, 협력사 손실비용 보전 등 약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손실비용 보전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협력사와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사가 일시중단되더라도 향후 공사재개 시 품질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노무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현장 점검, 기자재 세척, 방청 및 포장 등 특별 안전조치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원자로 건물 마지막 기초(3단)는 원자로 안전에 매우 중요한 부위인 만큼 원자로 품질 확보를 위해 마지막 작업이 불가피, 일시중단 기간에도 최단 시일 내(8월 말)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측은 이번 이사회 개최와 관련 "이사들사이에서 긴급하게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이 오히려 신뢰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염려도 있었고, 정부 공론화를 적기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빠른 이사회 의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열띤 토론끝에 이사회 개최가 결국 공론화를 통해 국민들의 우려를 조속히 해소할 수 있다고 결론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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