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사장, "이사회, 불확실성 지속 바람직하지 않다 판단 따른 것"
이관섭 사장, "이사회, 불확실성 지속 바람직하지 않다 판단 따른 것"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7.07.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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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 국민 올바른 판단 내리도록 하는 역할 할 것"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14일 진행된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리 5·6 일시중단 이사회와 관련 이관섭 한수원 사장이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관섭 사장은 17일 언론에 배포한 배경 설명문을 통해 "약 1000여명 근로자 일하고 있어 일 못하게 될까 우려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수원 이사회는 협력업체들의 손실을 줄이고 근로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신속히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수원 이사회는 정부의 협조요청에 대해 법적 성격, 일시 중단에 따른 한수원의 책임과 의무 등에 대해 법률적인 검토를 했으며, 여러 이사들이 정부 요청을 수용하는 쪽으로 회의했다"면서 "물론 일시중단이 영구중단이 아니고, 영구중단을 막기 위해 한수원이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사회 개최하기 앞서 금요일 오전에 개최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상임·비상임 이사들 간 상당부분 토론이 있었으며, 그럼에도 여러 이사들 다수는 여러가지가 지금 불확실성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원자력 안전이나 회사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일하게 반대한 조승진 이사는 이사회 과정에서도 조 이사는 공사를 일시중단하는 것도 반대한다는 의력을 피력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수의 이사들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는 것이 않다는 의견을 냈지만, 공기업의 특성과 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사안을 한수원이 반대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느냐 의미에서 대승적으로 공론화 기간동안 중단하는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과정에서 몇분 이사가 이렇게 결정하더라도 한수원이나 한수원 상임이사들은 공론화 과정에서 이것들이 공론화로 결정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조 이사의 표현중에 논란이 될 수 있는 문구는 한수원 이사회에서 공론화의 결론이 건설 중단으로 나오더라도 한수원은 반대한다는 표현"이라면서 "실제 공론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그날 이사회에 논의는 공론화 과정에 적극 반대한다는 것을 피력해서 관철하자로 이해를 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조 이사 역시 그 부분에 대해 그런 뜻으로 한 내용이 아닌데 언론에 그렇게 비춰져서 유감스럽다는 말을 전했으며, 한수원이 결코 이사회 일시중단을 결의하면서 그러한 얘기가 있었다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공론화에서 영구중단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한수원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력업체와 근로자들 간 보상 및 현장 유지, 필요 부분에 대한 공사 등을 최대한 추진하고, 지역경제 파급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한수원은 공론화 기간 동안에 충분히 현장을 관리하고 충분한 자료를 제공해서 국민이 올바로 판단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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