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억원 규모… 전력 스카다(SCADA) 기반 우수 기술력 인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비츠로시스가 공항철도 전 구간의 노후 전기설비를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비츠로시스는 최근 공항철도㈜에서 발주한 ‘공항철도 노후 전기설비 구매설치’ 입찰에 성공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87억원(VAT 제외)이며, 계약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오는 2019년 1월31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철도안전관리체계에 의해 공항철도 전 구간의 전기설비 중 기대수명 10년이 도래한 시설물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계양변전소 등 5개 변전설비와 김포공항역 등 11개 전력설비가 이에 해당한다.
비츠로시스는 전력 계통 등을 효율적으로 감시·제어·계측할 수 있는 전력 스카다(SCADA, 원격감시 및 제어), 전력계통 보호를 위한 전철제어반, 전력설비(GIS 및 변압기 등)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진단시스템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모든 구간의 설비와 호환 및 연계돼야 하는 것은 물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설비와도 완벽한 연계가 가능해야 한다”며 “안전한 열차운행 및 여객편의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기기는 고신뢰도의 제품을 선정해 각종 에러 발생요소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안전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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