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등록 첫걸음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에너지재단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간 에너지복지 관련 협력이 한층 공고해진다.
양 기관은 1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에너지복지 기술 지원센터’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즉, 더욱 체계적인 에너지복지 기술 분야 및 에너지정책 관련 연구사업·온실가스 감축·유관분야 협력을 위해 에너지복지 기술지원센터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 지정(Korea Energy Foundation Technical Assistance Center, KEFTAC)하고, 연간 7억원 규모의 기관 분담금을 공동 출자·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경우 대부분 인터넷망이나 휴대폰이 없어 통신을 통한 사용량을 수집하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휴대폰으로 1회 측정, 연간 난방에너지소비량을 직접 수집할 수 있는 보일러 전용 미터기를 개발했으며, 올해 3000가구에 시범보급한 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벽체와 창문의 효율과 주택 내부 온·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에너지 및 환경 미터기를 개발 완료하고 상용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에너지효율개선 관리시스템에 저소득층의 에너지 사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함은 물론 저소득층의 기초에너지 보장제도 도입을 위한 에너지빈곤 현황분석 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토대로 사업효과를 계량화, 향후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록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2019년부터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등록 완료, 재단의 에너지복지 활동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에너지재단 우중본 사무총장은 “저소득층의 기초에너지 보장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에너지빈곤 현황분석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에너지복지를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