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최근 현대중공업, LG전선 등 중전기기· 전선 8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3년 설비투자 및 수요전망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부문에 있어 중전기기분야는 2003년에 해외공장에 대한 철수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에 따른 수출여건 호조, 신제품개발에 따른 제품의 고급화, 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강화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등지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선분야의 경우 IT산업 및 정보통신업계의 불황으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전기기분야만 업종 전반적으로는 증가세를 점치고 있다.

수입부문은 2003년에 FTA협정체결로 인한 전반적인 수출증가추세에 따라 주요핵심부품 및 저가부품에 대한 수요확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부문은 2003년에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신규투자확대 및 그동안 미루어 왔던 기존 설비의 유비보수 부문에 대한 투자확대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예상했다.

이에따라 전체적인 생산은 2002년 내수경기 침체에 따라 지연되었던 한전물량 공급확대 및 수출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동시에 내수도 정부의 경기부양(한전물량공급)에 대한 기대심리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