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인순 한국전력기술인협회장
안 인순 한국전력기술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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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1.0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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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협회가 되길
희망에 부풀었던 임오년(壬午年) 한해를 뒤로하고, 계미년(癸未年) 새해 아침을 맞이하면서 그동안 우리 나라 전력산업과 협회발전에 노력하신 회원 및 전력기술인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참으로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먼저 2002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온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세계인들로부터 부러움과 찬사를 받았고, 우리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지방선거 및 대통령 선거에서도 과거와 같은 국민분열 없이 무사히 치루어 우리국민의 선거문화가 한단계 성숙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국내의 이러한 희망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전쟁 및 테러의 공포와 범세계적인 무한경쟁 속에서 자국의 이익만을 앞세우려는 해외상황은 우리 나라 전력산업과 전력기술인 모두에게 어려운 요인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새해 첫날에 전력기술인 모두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미래에 도전하는 사람만이 거센 물결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갈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면서, 각자가 목표한 모든 것들이 계획으로만 그치지 않고 풍요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협회회원 및 전력기술인 여러분!

지난 3년 동안 우리 협회는 회원 및 전력기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아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력산업 발전과 전력기술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하여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먼저 전기관련 법과 제도를 개정하는데 노력하여 정부의 규제완화정책으로 인해 폐지되었던 전기안전관리자의 안전관리교육을 부활시켜 국가의 전기안전 확보에 기여하였고, 8차례의 규개위 심사를 거쳐 건축법과 전력기술관리법중 택일하여 전기감리를 발주토록 한 공사감리특례규정을 삭제하여 전력산업계의 업역을 보호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부로부터의 지원이 전무했던 전력산업기반기금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 전력산업현장인력양성사업, 전력기술인 D/B구축 및 통합전산망구축 사업, 전력기술관련 정책연구 사업 등에 협회가 참여해 기금을 지원 받고 있으며, 올해도 수혜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협회 운영측면에서도 협회조직의 효율성제고를 위하여 전직원의 직무분석을 하였으며, 그결과를 토대로 전기관련단체로는 처음으로 ISO 9001 인증을 획득하였고, 회원 및 전력기술인 여러분의 민원에 대하여 신속·정확한 처리를 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이러한 성과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하신 전력기술인 모두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올 한해도 전력산업계의 발전과 전력기술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찾아내어 개정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복잡한 업무절차를 개선하는데 힘쓰며 업무능률을 꾸준히 향상시켜 회원의 민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협회도 전기분야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 상호 협력하여 세계 무역시장개방 및 국내 전력산업의 구조개편 등 일련의 지각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회원 및 전력기술인의 권익향상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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