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용 LPG소비량 46만톤 전년대비 2배, LPG충전소 51% 증가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최근 중앙아시아 최대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에서는 LPG차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에 힘입어 LPG차 운행이 급증하고 있다.
대한LPG협회가 31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신문사 아스타나타임즈(Astana Times)는 카자흐스탄의 2016년 수송용 LPG소비량은 46만톤으로 전년대비 2배, LPG충전소는 51% 증가한 반면 휘발유 판매량은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LPG차 증가 흐름은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 비용 절감은 물론 친환경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은 석탄·석유·가스 등 3대 에너지원 모두 풍부하여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다. 정부의 석유산업 민영화 이후 지난해 휘발유 가격은 2015년 대비 13% 상승했으며, 매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LPG 가격은 휘발유의 1/3수준으로 저렴하며, LPG차 개조비용 또한 800달러(한화 90만원)로 부담이 적어 운전자들의 LPG차 전환율이 높아지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운행되고 있는 LPG차량 대수는 15만대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LPG차 시장 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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