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감하고 벅찬 감동과 굳은 다짐 속에 찬란한 미래를 꿈꾸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 아침에 먼저 전기업계에 몸담고 계시는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새해의 영광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지난 한해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한해였습니다. 향후 5년 동안 우리나라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하였고 가혹한 글로벌 경제의 흐름 속에 기업들은 끊임없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했습니다.

전기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력산업개편과 더불어 안으로는 출혈과당경쟁이 치열하였고 또한 다국적기업들과의 힘겨운 시장쟁탈전이 전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고효율기기의 기술개발이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어 불행중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효율 관련기술의 개발효과는 실로 막대한 것입니다. 연간 1,000만kW를 사용하고 있는 조명전력을 에너지절약 R&D를 통해 20%만 절약해도 50만kW급 유연탄 발전설비 4기를 대체할 수 있으리만큼 연구개발은 중요한 경제적 환경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기산업계는 산학연 합동 연구개발과 IT, BT, NT, ET 접목기술의 활성화를 통하여 원천기술 및 독자 국내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해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저희 ESCO들 역시 그렇게 확보된 기술을 에너지절약시설투자사업에 적극 활용하여 국가 에너지절약시책에 부응함은 물론 전기산업계의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모두가 고효율 기술의 연구개발에 노력한다면 에너지 부족국가로서 수출을 통해 부를 창출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더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해보다 발전된 전기업계가 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다시 한번 양의 해를 맞는 모든 전기산업계 가족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